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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Safety talk

색(Color)으로 보는 안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색채 기준 (산업안전보건표지, 옐로 카펫, 노랑 횡단보도, 노면 색 유도선)

by CMKOO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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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사물을 인지하고, 지각할 때 대부분의 정보를 시각을 통해 얻습니다.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중 시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이상이며, 시각 중에서도 색의 영향을 60% 이상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정보 전달 방법으로 색을 활용하는 범위가 공공 사인, 전자 기기와 도로 정보, 산업 현장까지 점점 확장되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나 색을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색이 가지는 상징성, 시인성, 정보성 등이 증가하여 효과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안전보건표지는 최근 다양한 언어로 출력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글씨가 작거나 내용이 많아 쉽게 전달되지 않는 문제점 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안전보건표지"에 빨간색, 노란색 등의 적절한 색채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남녀노소,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근로자가 안전보건 정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하여 작업 환경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렇기 때문에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법령에서 안전보건표지의 종류, 형태, 용도, 설치, 부착 장소 및 색채 기준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 산업안전보건표지 

  • 유해하거나  위험한 장소ㆍ시설ㆍ물질에 대한 경고, 비상시에 대처하기 위한 지시ㆍ안내 또는 그 밖에 근로자의 안전 및 보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사항 등을 그림, 기호 및 글자 등으로 나타내는 표지
  • 빨간색과 노란색, 파란색, 녹색은 안전색으로 흰색과 검은색은 보조색으로 각각 사용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별표6] 안전보건표지의 종류와 형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별표8] 안전보건표지의 색도 기준 및 용도

 

□ 미국, 영국, 호주와 같은 다른 나라에도 색채 기준이 있고, 우리나라와 안전색이 같기도 하다. 


미국
  미국은 CFR(Code of Federal Regulations, 연방규정집)에 물리적 위험 표시를 위한
 안전색상 코드와 사고 예방 표지와 심벌에 대한 색상 및 디자인 사양을 규정하고 있다.

  국가표준으로는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 Institute, 미국규격협회)의 규격을
 사용한다. 여기서는 공통적인 측색 지침*과 안전표지판의 설계, 적용, 사용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한다.
영국   영국은 작업장 내 안전 표시 및 신호에 관한 최소 요구사항만 규정하고 있다.
 다만 안전표지의 크기, 모양 및 색상을 모두 포함하는 표준인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의 기준을 활용한다.
호주   호주는 국가 표준인 AS(Australian standards)에 안전색상을 규정하고 있다.
 물리적 위험 및 사고 예방과 관련된 특정 장비의 식별 등을 위한 표시 색상, 안전표지의 설계 및
 사용 등을 제시한다.

 

□ 언어는 달라도 주요 안전보건 표지의 그림문자는 비슷하거나 같다. (右 : 다른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용되는 안전보건표지)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한 색채를 이용한 안전 보호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아동 교통사고를 낼 경우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 되었는데,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사고율이 가장 높은 횡단보도에 설치된 옐로 카펫과 횡단보도의 색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뀐 것을 이제는 익숙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옐로 카펫과 횡단보도의 색깔만으로 자신이 지나는 도로가 스쿨존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주의를 주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만족도가 높고, 보호구역 인지도와 정지선 준수 기여도 및 보행자 횡단시 보행자 안전 체감도 등이 높다고 합니다. 굳굳! 

 

 그리고 주요 도로 또는 고속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 분홍색 실선인데요, 초행길 또는 복잡한 길에서 초록/ 분홍색 실선을 만나면 마음이 편해지죠.... '2009년 3월 초,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서 차로 급 변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면 색 유도선"은 '2011년 6월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처음 적용되었는데, 여러 시범 사업을 거쳐 '2021년 도로 교통법 시행규칙으로 법제화 되었습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출처 : 국토교통부

분홍색 차선 : 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주행 유도선, 중앙선에서 먼 쪽 (우회전 방향) 

녹색 차선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주행 유도선, 중앙선에서 가까운 쪽

연한 녹색 차선 : 시인성이 불량한 경우 연한 녹색 유도선을 녹색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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