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 숙성 돼지고기, 특수 부위 맛집 "꼬들"

 안녕하세요, 따뜻한 음식이 더욱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파주는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요,, 가끔 날씨 예보에 파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9.4℃.... 뭐.. 항상 추운건 아니니까요,, 눈만 많이 내리지 않는다면 좋습니다 :D) 
 
파주 문산에서 숙성 돼지고기,, 그것도 맛있는 특수 부위를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다고 말만 들었었는데.... 드디어! "꼬들"에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특이하죠? 말 그대로.. 역시나.... 맛있더라고요, 저녁 시간에는 잘 맞춰가지 않으면, 추운데 밖에서 대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산림조합 건물 옆에 있어서 찾기 편하고, 가게 앞과 귓 편에 주차할 수 있고, 뒷 쪽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합니다. (다만, 뒷 쪽 주차장은 바닥이 흙 길이어서 궂은 날씨에는 흙탕물 주의...) 

• 영업시간 : 월-금 (15:00~22:00), 토-일(12:00~22:00, 라스트 오더 21:20)
• 첫째, 셋째 화요일은 휴무 (031-952-9592)

 

'꼬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39번길 45, 031-952-9592)

 

 저녁 시간대라서 홀에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다행이 원하는 자리에 편히 앉았는데요, 군인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휴가/ 외출 후 복귀하기 전에 식사하는 맛집이라나.... 역시 맛집은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레 소문이 나네요)
 "꼬들"에 온 첫 날이기도 하니 특별하게,,, 시그니처 메뉴인 "꼬들 목살"과 특수 부위인 "눈꽃살"과 "꽃목살"을 차례대로 주문하기로 하고, 대기하는 중에 밑 반찬이 하나 둘 오기 시작합니다. 제가 고깃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숯도 참숯으로 딱!! 색깔이 은은한게 이쁘네요, 이제 고기만 오면 됩니다! 

 
 처음으로 "꼬들 목살" 도착.. 고기 색도 이쁘고, 두께도 적당한게,, 타지 않도록 잘 구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 이름 그대 로 맛은 꼬들 꼬들(?)한게 식감도 좋고, 참기름에 마늘도 넣고, 멜젓도 따땃하게 같이 데워주고 같이 먹으면 너무 좋네요, 일반 목살과는 다르게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꽃목살"과 "눈꽃살"이 왔네요, "꽃목살"은 두께가 있네 싶다가도 잘 구어서 먹기 좋게 잘라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애기들이 먹어도 따봉을 날려줄 것 만 같은... 그런 맛있는 맛..  

 
 그리고 "눈꽃살"은 아래 사진에서 처럼 처음 받은 그대로 불판에 올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일자'로 쫙 펴지는거예요,, 맞아요... 쫙 펴서 굽는 거였어요,, "눈꽃살"은 이름 그대로 살살 녹더라고요,, 역시.. 살코기보단 기름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있어야... 맛있죠.. 그렇죠.. 누구나 인정하는 그 생각나는 그맛.. 너무 아쉬워서 마지막에 "눈꽃살"을 좀 더 주문하였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D 

 
 돼지고기도 이렇게 맛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었고, 고기 품질과 가격 대비 참 괜찮았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조만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먹기만 해서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식사로 주문한 제주딱새우된장찌개.... 이거 꼭 주문하셔야 합니다... 살이 탄탄한 딱새우 4-5마리가 들어있는 된장찌개인데,, 달짝지근한 그 맛있잖아요? 남은 고기와 밥과 국물... 깔끔하게 정리하였네요... 이렇게 좋은 음식에 사이다, 콜라라니... :D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요즘,,  사회에서 인정도 받고, 돈도 잘 벌고, 잘 살면 되지 라고 하기 보다는,,, 더욱 몸과 마음의 건강, 작은 것에도 감사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려는 마음.. 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ALL IS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