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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이야기

'23년 연말 모임, 노량진 수산시장 "여수상회 킹크랩" 그리고 "대부도 방어 모듬회"

by CMKOO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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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23년 12월, 연말 모임으로 다녀온 노량진 수산시장 글을 이제서야 정리하고 있네요,, 회사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어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와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데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변화에 적응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데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는지,, 로 정리가 되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노마드', '일신우일신'이 아니라 정말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그런 변화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다행이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참 인복이 많고,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작은 것 하나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 감사감사 :D


 

 매년 저희팀 연말 모임은 호텔 또는 레스토랑 등에서 진행 했었는데, 팀장님께서 이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특별하게! 킹크랩! 과 방어 모음회 그리고 해삼, 멍게 친구들로 알아보았고,,,, 킹크랩은 "여수상회", 방어회는 "대부도"로 결정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잘 챙겨주셔서 어렵게 '방'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당일,,,, 방에서 홀로 바뀌긴 했지만,, 뭐,, 괜찮았습니다. (여수상회 사장님께서 식당 사장님께 날리는 강렬한 레이저 눈빛,,,,,, 사장님 저희는 괜찮아요,,, 워워,,,,)

 자리를 구하지 못해 여러 식당 앞에 최소 10팀 이상씩 줄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미리 예약하길 잘했네요,,, 역시 연말.. 인 것 같습니다.

 

 서둘러 업무를 마치고 4시 30분인가 출발했는데도,,, 하... 7시가 다되어 도착한 것 같아요, 역시 파주... 그래도 안전하게 잘 도착했으니,, 그럼 됐습니다. 

 

 먼저, 여수상회에서 킹크랩을 사야되는데, 전화로 이야기하고, 처음 만난 사장님, 세상 친절하시네요,, (감사했습니다.) 수조에 많은 킹크랩들이 가득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한참하다가 방어 모듬회도 사야되고, 멍게와 해삼 친구들도 사야되니,, 작은거 두마리가 아니라 큰거 한마리로 말씀드렸고,,,, 3.5KG짜리 어마 어마한 놈이 왔습니다.

 가격은 레드 킹크랩 '대'사이즈 KG당 90,000원인가 95,000원 이었는데, 이정도면 굳굳.. ! 고민없이 우와우와 하다가 사진을 여러장 찍은 것 같아요,, 다리에 빨간 노끈으로 표식을 해주고, 굴, 멍게 그리고 해삼을 같이 구매 했습니다. 

 

 

 다음은 대부도, 기분 좋은 인연이 대학교 때부터... 이어져 오는 곳인데, 오늘은 방어 모듬회로 결정해서 구매 구매! 이제 식당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D 

 


 

 수산시장 2층 복도 전체가 많은 사람들도 붐볐습니다.. 화장실에도 사람이 가득가득,,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 이제,, 다 되었다... 편안함과 동시에 횟감과 해삼, 멍게 그리고 삶은 굴과 가리비, 새우가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되네요! 

 대부도에서는 물고기를 정해서 활어도 구매할 수 있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선어도 먹을 수 있는데, 그 딴딴하고 묵직함, 사각사각(?)하는 그 식감... 잊을 수 없어 자주 찾아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팀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킹크랩이가 도착했습니다. 마지막에 등딱지 볶음밥도 먹었는데,, 먹다가 정신을 잃어버리고,,, 사진 몇개가 비네요;; 그래도 뭐 즐거우면 됐습니다... 맛있는 걸 먹다보면 가족 생각이 나는데,, 다음엔 가족과 함께 와봐야겠습니다. 조만간 아내 생일도 다가오고,,, 애기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

 

 

 특별한날(?)만... 먹을 수 있는 킹크랩이.. 가득 가득한 살들,,,, 내장을 살짝 찍어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왜이리 맛있죠,,, 글을 쓰면서도 침이 나옵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너무 맛있었네요,,, 다음에 좋은 기회로 다시 오고 싶습니다. 

 

 

 밀린 포스팅 (임시저장 5) 이 많지만, 하나씩 정리해 나가야겠습니다. 지난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올 한해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건강!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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