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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이야기

경기도 파주, 문산 통일 복집, 황복 이야기

by CMKOO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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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 서늘하고, 낮에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혹시 몰라 얇은 겉옷을 가지고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될 텐데, 올해는 태풍이 많이 늦은 해라고 합니다.

 보통 5월 중 2~3개의 태풍이 만들어 지는데, '24년 제1호 태풍 '에위니아'가 5월 말에 만들어졌으니.. 기상청과 언론 매체에 따르면, 엘리뇨 쇠퇴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비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경기도 문산에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집 세 곳이 있는데,, 좋은 분들 모시고, 오랜만에 "문산 통일복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입사하고, 본부장님께서 정말 맛있는 복집이 있다고 해서 소개시켜 주신 곳인데, 복튀김도 맛있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미나리 복껍질 무침이 저는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새콤 달콤 그 맛이 계속 생각나네요 :D) 

 

  • 문산 통일복집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75번길 19, 가게 앞 또는 가게 뒷 편 공터에 주차 가능) 
  • 영업시간 (09:00 ~ 21:00), 031-952-2902

 

 

 

 5~6월 이맘 때면, 수조에 황복 여러 마리가 헤엄치고 있는데,, 정말 맛나고, 비싼,, 고급 어종이라고 들었습니다... 하 

 그런데 올해는 '황복'이 사상 유례없는 풍어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황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어족 자원 확충을 위해 '97년부터 27년째 '황복 치어'를 임진강과 한강에 다량 방류하고 있어서 라고 합니다.  

 방류된 '황복 치어'는 서해로 나가 3~5년 동안 자라 몸 길이 20~30cm의 성어가 되면, 봄에 산란을 위해 임진강과 한강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은 뒤, 바다로 돌아가는 회귀성 어종인데요, 요즘 잡히는 황복 가운데 약 90%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황복 알을 인공 부화한 후, 임진강과 한강에 방류한 치어가 자라서 돌아온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어획량이 늘어나자 최근 가격을 보면 1kg(2~3마리) 기준으로 15만원 정도... 작년에 비해 5만원 정도 낮아졌다고는 하는데,,, 저에게는 아직... 많이 비싸게 느껴집니다 :D

 황복은 옛부터 맛으로 유명했는데, 중국 송나라 대표 시인 '소동파'는 하돈(河豚·강의 돼지)’ 이라고 부르며, 그 맛을 극찬했다고 합니다. 얇게 회를 뜨거나 매운탕 또는 지리로 요리를 해 먹는게 일반적인데,, 복어의 알과 피, 내장에는 맹독인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있는데, 0.2mg의 소량이더라도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지 못하게 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무섭네요.....) 

 

 자자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 둘 오고 있습니다. 복 튀김이 먼저 왔는데요, 시콤달콤한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참.. 좋습니다. 

 

 다음으로 메인 메뉴인 복지리탕이 왔는데요, 제철을 맞은 미나리와 함께 먹으니... 미나리의 향끗한 풍미에 시원한 궁물이 참....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 보다는 죽... 죽이죠... 걸죽하고 고소한... (참기름 맛... 인가요? ㅋㅋ) 이 맛에 홀려 계속 먹게 되네요,,, 배는 나오겠지만,, 오늘은 고생많았으니 좋은 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는 담소가 이어지니 너무 좋습니다. 

 일도, 공부도 모두 중요한데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에도 감사하는 마음...  하루를 소중하고, 더욱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합니다.

 


출처 : 두산백과 두피디아

황복 (River Puffer , 黃鰒)

복어목 참복과의 물고기이다. 바다에서 자라다가 알을 낳으러 강으로 올라온다. 산란기에만 잡히며 맛이 좋아 고급 어종에 속한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보호어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허가 없이 잡지 못한다. 몸길이는 45cm 내외이며,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머리의 앞쪽 끝은 둔하고 둥글며, 뒤쪽으로 갈수록 차츰 가늘어진다. 등과 배에는 작은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다. 위턱과 아래턱에는 2개씩 서로 붙은 앞니가 있다. 옆줄은 2줄로 뚜렷하다. 몸빛깔은 등쪽이 짙은 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이다. 등에는 희미한 흰색 가로띠가 있으며, 등과 머리에는 몇 개의 흰색 점이 있다. 등과 배 사이의 옆구리에 입 옆에서 꼬리지느러미까지 노란색 줄이 뻗어 있다.

 산란기는 4월 말에서 6월 말이다. 봄에 강으로 올라와서,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여울로서 바닷물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어린 고기는 바다로 내려가 자란다. 바닥에 붙어 사는 동물이나 어린 물고기, 물고기 알 등을 먹는다. 

 알을 낳으러 강으로 올라오는 4월 말에서 6월 말에 잡히며, 특히, 임진강에서 많이 잡힌다. 산란기에 무분별하게 잡은 탓에 현재는 멸종위기에 있으며, 1996년 1월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하여 허가 없이 채취·포획·가공·유통할 수 없다. 최근에는 인공 사육에 성공하여 대량으로 사육한 것을 강화도 앞바다 등지에 방류하고 있다. 나머지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은 양식을 하거나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자연산 황복은 크기가 양식 황복의 두 배에 이른다. 고급 요리재료로서 맛이 좋지만, 난소를 비롯하여 간, 장, 피부에도 강한 독이 있다. 회, 찜, 복지리, 매운탕 등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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