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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오늘 하루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 나들이, 여주 곤충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by CMKOO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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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여주 근처에 갈일이 있어 빠르게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바로 가기 아쉬워 어딜 갈까 검색하다 여러 후보 중에서 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어했던 "여주 곤충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1층에는 다양한 곤충 표본 들이 너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시간만 잘 맞춰 가신다면, 엄청난 능력으로 아이들을 집중시켜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직원분과 함께 투어(1층 일부) 를 할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정글 탐험 하듯이 손전등 하나씩 손에 쥐고, 암실에 전시되어 있는 곤충 표본과 동물 들을 관찰할 수 있고, 바로 옆에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과 동물 들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에서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 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아하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는 물론, 요즘 그렇게 인기가 많다던 샌드피쉬-도마뱀과 자이언트 밀리패드??? 전... 너무 징그러운데 아이들은 그렇지도 않나봐요,,,) 

 

 입장권만 구매하실 수도 있고, 다양한 유료 체험을 선택해서 함께 구매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는 나무 곤충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함께 구매했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아내가 기념되는 물건 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요즘은 여행지 등에서 크게 비싸지 않다면, 구매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지난 여름, 단양에 놀러 갔을 때, 다누리 아쿠라리움에서 수달 인형을 사달라고 했었는데,,, 현금이 없어서,,, 아직도 미안,,,)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무 곤충 목걸이 하나씩 걸고 나오는데, 걸음에서 느껴지는 자신 만만한,, 그 뿌뜻해하는 표정 있잖아요? 보기 좋았습니다. 집에와서도 목걸이를 보면서 곤충 박물관 또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마 장난감 통에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뭐.. 아이들이 좋아했다면 좋습니다. 

 

  • 여주곤충박물관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114-146)
  • 영업시간 : 평일 (10:00 ~ 17:00), 주말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30개월 이상부터 성인 9,000원/ 체험 별로 가격 상이 (나무 곤충 목걸이 만들기의 경우 15,000원/인)

 

 

여주곤충박물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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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여주 곤충박물관 (경기 여주시 명성로 114-146)

 

 곤충 박물관 내부는 훈훈하다고 하셔서 두꺼운 겉 옷은 차에 두고 출동!  신나서 통통 거리며 걷는 첫째와 둘째 :)  저희는 토요일 오전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었는데, 붐비는 시간 대에 오시더라도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크게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추운데 고생많으시네요) 

 

 운이 좋게도 저희가 도착한 시간에 해설해주시는 시간하고 맞물려서 네이버 페이로 입장권 구매 후, 바로 입장 했습니다. (티켓은 현장 구매도 가능해요!, 가격 비교해보시고, 구매 방법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아이들이 한쪽에 모이게 되었고, 직원분께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재미있게 해설을 해주시니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덕에 저는 여유롭게 표본 액자를 하나 하나 찍을 수 있었어요, 많은 종류의 곤충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이하고, 희귀한 것들도 많아서 곤충을 좋아했던? 아직도 좋아하는 어른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마귀와 장수풍뎅이 그리고 사슴벌레,,,를 시작으로 여유있게 하나 하나 관찰을 시작했어요, 쉽게 볼 수 없었던 헤라클래스왕 장수 풍뎅이도 전시되어 있어 한참 보고왔네요, 지금은 겨울이라 집에 장수풍뎅이 한마리가 있는데, 아마 여름철, 가을철이 되면 다시 사마귀 키우기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사마귀는 살아있는 먹이를 먹어서 작년에는 메뚜기를 잡으러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귀뚜라미와 밀웜으로 준비해봐야겠어요!) 

 

 

 

 

 

 

 

 요즘은 보기 힘든 장수 잠자리와 왕 잠자리가 여기 있네요,,, 잠자리는 귀여운 생김새와 다르게 냄새도 잘 맡고, 비행 중 앞 뒤, 좌 우로 방향 전환이 자유로워 모기 등 사냥의 귀재....라고 하죠. 특히 장수 잠자리는 이동 속도가 빠르고 잠자리 채로 잡으려고 했을 때 살짝 살짝 옆으로 피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잡았다고 하면 동네에 소문이 났었는데... (그 땐 그랬어요;;)  

 

 

 

 

 

 2층에 올라가기 전에 1층에서도 살아있는 커다란 장수 풍뎅이를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만져보려고 줄을 서있어요, 집에 있는 장수 풍뎅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크기의 코카서스?? 장수 풍뎅이 였는데,, 일반인은 사육할 수 없고, 국기 기관? 공식적인 장소에서 허가를 받고 구매/ 사육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이 사육하다 적발되면 벌금이 쎈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겐 조금 위험할 수 있어 직원분께서 간단한 설명을 함께 해주셨어요.

 

 두근두근,,,, 손전등을 하나씩 손에 쥐고, 암실에 입장했는데,, 정말 많은 곤충 표본이 나무와 벽 등에 붙어 있어서 하나하나 찾아보고, 어떤 곤충인지 맞춰보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진지해지기 시작했어요. 크고 귀한 표본들도 정말 많이 붙어있었어요..... 

 

 암실을 지나 바로 옆방에는 많은 곤충들과 그렇게 인기가 많다던 샌드피쉬- 도마뱀과 자이언트 밀리패드, 물고기, 거북이, 뱀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몇몇 곤충과 동물들은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샌드피쉬를 만져봤는데 그 신기한 촉감이 너무 좋았지만, 정말 많은 아이들에게 만짐을 당하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좋은 경험도 하면서 한편으로 살짝 무거운 마음.. 어떻게 잡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무엇인지를 옆에서 계속 설명을 반복 반복하는 수밖에.. 

 

 

 뱀과 도마뱀, 악어는 유리 전시실 안에 있었는데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정말 다양한 파충류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 저는 징그럽고, 싫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너무 궁금하고, 신기하고, 만져보고 싶다고.... 대단하다 너희들.. 시간을 잘 맞춰가신다면, 뱀과 도마뱀 등을 직원 분께서 설명해주시고,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아쉽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그러지 못했어요.) 

 

  2층 관람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만들기 체험장과 곤충 장난감, 곤충과 동물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지는데, 저희는 미리 구매한 "나무 곤충 목걸이 만들기" 를 하기 위해 직원 분께 티켓을 드렸어요,

 목걸이 나무 판에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사마귀, 메뚜기 등 여러 종류의 곤충 중 한 개를 정할 수 있는데, 자리에 앉아 색연필로 예쁘게 색칠하고, 목공 본드로 나무 판에 붙이면 끝입니다. 목걸이 만들기도 인기가 많지만, 곤충 표본 액자도 많이 만들더라고요,,,  그런데 곤충 표본 액자는 곤충 마다 가격이 달라서,,, 작은 곤충으로 정하면 가격이 저렴, 반면 크고 귀한 곤충으로 정하면 가격이..... 몇십만원 하는 애도 있었는데,, 살아있는 곤충도 가격이 비싸더만,. 죽어서 표본으로도 비싸다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도마뱀과 소라개? 그리고 곤충 들을 분양 받을 수 있는데,, 저희는 아쉬운 마음에 장수풍뎅이 3령 애벌레 한마리를 구매해왔어요,, 보관되어 있는 통의 뚜껑을 닫은 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장소(온도 조절도 필요 없이 실내 온도로 보관)에 40~60일정도 나두면 성충이 된다고 하는데 과연 수컷이될지 아니면 암컷이 될지 모르겠네요,,,  아직까지 아이들이 만지지 않고, 애벌레가 어디에 있나 여기저기 찾아보는 재미로 놔두고 있는데 과연 성충이 될 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매번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이 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에 다시 한번 찾아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한주도 어떻게 시간이 갔을까 할 정도로 벌써 금요일인데요,, 다음주부터는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감기 그리고 특히 독감 조심... 건강에 유의해야될 것 같습니다.

 임시 저장된 글의 숫자를 보며 숙제다 숙제..하고 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 하나 정리해 나가야겠습니다 :)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가족 분들과 따뜻하고,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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