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세월이 좋아져 새로운 우표가 나오는 날에 맞춰 우체국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구매로 미리 신청하는 경우 원하는 장소에서 '우체국 등기'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과 식물 우표를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받은 우표는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입니다. 마름모 형태의 구성과 새들의 자태 그리고 색감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실사 이미지로 구성되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새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읽어보며, 다시 한번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그리고 생태계 변화들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무엇들이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보호 조치가 필요한 해양생물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23년 2월 기준 '해양생태계법'에 의거하여 관리하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은 총 91종입니다. 올해는 멸종위기에 처한 바닷새 4종을 만나 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주로 갯벌과 해안과 바다에 맞닿은 기수역인 강하구에서 서식합니다.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월동하는 개체가 3,000여 마리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2년에는 전 세계 검은머리갈매기 개체군의 11%인 1,456의 번식쌍이 서해안 갯벌에서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검은머리물때세'는 갯벌, 삼각주, 무인도의 암초 주변에서 무리를 짓고 살며, 조개류가 주된 먹이원입니다. 간척사업 및 해양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어 해마다 관촬되는 개체수 변동 폭이 매우 큽니다. 서해안 유부도 갯벌에서 매년 3,000여 마리 이상이 월동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포함 동북아시아에 적은 범위로 분포하고 있는 희귀종입니다.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지나 동남아시아, 호주 등으로 이동하여 월동하는 '알락꼬리마도요'는 국내에선 봄과 가을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나그네새입니다. 서식지 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였고, 현재 전 세계 생존 집단은 3만 2천여 개체로 추정됩니다.
'저어새'는 전세계 개체군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선식하고, 제주도에서는 소수의 개체가 월동합니다. 해안의 얕은 바닷가나 갯벌, 갈대밭, 논 등에 서식하며, 숭어와 망둥어 등의 어류, 참새우 등의 새우류, 개구리 및 수서 곤충 등을 먹습니다. 생활하는데 경계심이 많은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5,000여 마리가 생존해 있습니다.
'23년도 어느덧 상반기가 지나서 실적을 정리하고 있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표 발행 계획도 반을 지나 이제 12번 밖에 남지 않았네요,,,, 다음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우표는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기념우표 사전예약 판매는 "인터넷 우체국(https://service.epost.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등록시 카드결제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