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그리고 등속 조인트 이상 확인 (??????)

 지난 주말, 자동차 정비소에 들러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정기점검을 진행하였습니다.  소나타는 아내 차량으로 단기리 위주로만 이동하다보니,, 1년 정도 되었을까요 약 5,600km에 처음 엔진오일을 교체하게 되었는데 엔진오일 색이라던지 혹시... 내부에 철가루는 얼마나 묻어 나올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질문 하나하나에 자세히 설명해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D) 

 

 리프트에 올려 타이어, 브레이크 라이닝, 누유 상태 등 전체적으로 점검하였는데요,, 엔진오일 하부 덮개?? 고정 볼트가 3개 중에 2개만 체결되어있어서, 사장님께서 제거한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전 안했는데요,,,, 아마도 제작하다 그런게 아닐까요? ;;;; 당황) 

 

 사장님께서 엔진오일에 섞인 철가루를 보여주시며, 신차의 경우 2~3번 정도는 기준 시점보다 빠르게 교체해주면 좋다고 하시네요, (지금 후회해서 나아질 건 없지만, 다음,,,,, 새차를 사게 되면 그때는 꼭! 미리미리 교체해야겠습니다..) 

기존 엔진오일에 반짝반짝 철가루가 보이네요

 

 기존 엔진오일을 충분히 제거(유압으로도 하시던데,, 기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 하고, 일반 엔진오일(KIXX 5W-30)으로 채워 줍니다. 시동도 걸어보고 엔진오일이 충분히 들어갔는지 확인하면서, 부동액, 워셔액도 같이 점검하고 채워주셨어요. 

 

 얼른 아내 차를 주차해 놓고, 다음은 그랜저 엔진오일 교체 고고! 다시 리프트에 올려 엔진오일을 충분히 빼줍니다. 이 각도로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19년 2월부터 안산에서 파주까지 약 170km를 매일 달려주고 있는 그랜저...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한데 항상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하이브리드가 아니었다면, 기름 값으로 엄청 부담이 컸을 것 같아요.  보통 연비가 22km에서 많게는 24km도 나오고.. 참 감사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130,000km가 되가고 있는 아이...) 

 

 타이어, 브레이크 라이닝 등 전체적으로 점검을 하시던 중에 사장님께서 여기좀 보라고 하셔서 가봤더니,,, 좌측과 비교했을 때 우측에 뭔가 누유된 흔적이 바로 보여서 당황... 이건 뭔가요 ??? "등속 조인트 부트"에 문제가 있어 누유된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귀찮아서 다음에 엔진오일을 교체할까 했다가,,, 어짜피 교체할거 오늘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속 조인트 교체 비용은 정품으로 했을때 20만원 정도라고 하셔서 다음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말씀드렸어요, 이건 뭔가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작업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잘 나와있네요, (참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D)  

 

 어렸을 때, 앞집 아저씨께서 각 그랜저를 타고 다니시는 걸 보고,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 그랜저 타야겠다' 라고 했는데,,, 운이 좋게,,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 꿈을 이뤘습니다. 외제차를 탈만큼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가정도, 본업도, 그리고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해서 계획하는 기술사도 해보고,, 하고 싶은게 아직 많은 나이인 것 같아요 (꾸준함이 중요한데.. 요즘 집중도 안되고,, 마음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엔진룸 청소... 여기는 청소를 잘 안하게 되는데,, 사장님께서 깨끗이 닦아 주시네요.. (감사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청소, 빨래, 집정리, 점심엔 파마, 오후엔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그리고 아이들과 광장에서 씽씽이도 타고 주말도 바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매미 소리도 나고,, 잠자리도 제법 보이고,,, 이젠 곤충 채집하느라 아이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최근 1호, 2호 모두 수족구로 갑작스럽게 열도 나고, 힘들어 했는데, 아픈 것도 잠시,,, 금방 나아서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서로 자주 싸우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밌게 놀고, 웃고 떠들고,, 그런 아이들을 보며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또 다시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