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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Safety talk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동상) 예방 방법 (한파 단계별 대응 요령과 동상의 정의 등)

by CMKOO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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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온이 낮지 않아 눈이 내리다가 비로 바뀌었네요, 다행입니다. 정말 추운게 낫지,,, 눈이 오면,, 걱정부터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잠깐이라도 눈을 만질 수 있어 좋았네요, (둘째는 목감기로 열이 있어,, 고생,, 잘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비가 내리더니 눈으로 바뀌고 다시 비로,,,, 바닥이 미끌 미끌했지만, 다행히 자유로와 파주는 이미 제설 작업이 끝났습니다. 역시 파주는 제설 작업이 굳 ! 입니다. (안산은..... 낫 굳!) 

 겨울철에도 저희 현장에는 옥외 작업이 가끔씩 있는데, 정말 바람 불고 할 때는 너무 추워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준비를 잘해서 지금까지 아무 이슈가 없었는데,, 계속해서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의 기준, 그리고 한랭질환인 동상의 정의와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 기준

한파
주의보
 - 아침 최저 기온 영하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
경보
 -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 한파 단계별 대응 요령

주의
(한파
주의보)
 - 따뜻한 옷과 방한장구를 착용하고, 따뜻한 물과 따뜻한 장소를 제공한다.
 - 추운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가급적 최소화한다. (추운 시간대 옥외 작업 시간 및 휴식 시간 조정 등)
경고
(한파 
경고)
 - 따뜻한 옷과 방한장구를 착용하고, 따뜻한 물과 따뜻한 장소를 제공한다.
 - 추운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최소화 한다. (한랭질환 민감군 및 중작업 수행자 우선 고려)
위험  - 따뜻한 옷과 방한장구를 착용하고, 따뜻한 물과 따뜻한 장소를 제공한다.
 - 추운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안전보건대책을 강구한 후 진행한다.
  (한랭질환 민감군, 중작업 수행자는 추운 시간대 재난·안전 긴급조치 외 옥외작업 제한)
  ※ 민감군 : 고혈압, 당뇨, 뇌심혈관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허약 체질, 고령자, 신규 배치자 등
  ※ 중작업 : 열량 소비가 많은 삽·망치·톱·곡괭이·도끼 등을 이용한 형틀·철근·타설 작업 등 전신을 움직이는 작업
                   또는 중량물 취급 작업 등

 

□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하기 위한 방법 (사업주, 근로자 구분) 

사업주 근로자
  - 한랭진환의 종류, 증상, 응급조치 사항 등 교육
  - 작업 장소에 난방,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조치
  - 추운 시간대 옥외작업 최소화, 중작업은 가장 따뜻한
    시간 대로 조정
  -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 근로자에게 공지
  - 한랭질환 민감군 모니터링 및 주기적으로 따뜻한 장소
    에서 휴식 부여
  - 한랭질환 증상 발현 시 조치 사항 숙지
  - 주기적으로 따뜻한 장소, 휴게시설 등에서 휴식
  - 작업 시작 전 가벼운 맨손 체조
  - 동료 근로자와 서로 몸 상태 체크
  -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관리감독자 등에게
    보고하고 작업 중지

 


□ 동상(凍傷, Frostbite)의 정의와 예방 방법 

 동상(凍傷, Frostbite)이란, 추운 환경에 신체가 노출되어 생리적인 보상기전의 작용에 실패하여 생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동상(凍傷)과 동사(凍死)는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동상이 동사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사는 저체온증이나 동상으로 인해 괴사한 조직의 2차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여름철 조난을 당해 차가운 물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와는 별개로 이해해야 한다. 동상에 대한 바른 이해와 대처 그리고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위에 노출된 시간과 기온과 습도 등 환경 조건, 방한복 및 방한 장구의 착용 여부, 그리고 의학적인 체질과 건강 상태, 개인적 감수성 등이 넓은 범주에서 동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체는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중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사지 말단 부위, 즉 손가락, 발가락, 귀 등의 말초 혈관들을 수축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점이 동상을 발생 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동상은 크게 ‘①한랭(寒冷) 손상’과 ‘②동결 (凍結) 손상’으로 분류합니다.

 먼저 ①한랭 손상은 급격한 저온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느려지면서 신체 말초 부위의 산소 공급이 부족 해져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노출 범위가 큰, 손과 발, 귀, 코 등이 먼저 손상됩니다. 주로 극지 탐험가나 산악인들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합니다. 다음 ‘②동결 손상’은 '동상'과 ‘비 동결 손상’(빙점 이상의 온도에 습기가 높은 상태에서 발생)인 참호족(trench foot), 동창(Chilblains)을 모두 포함합니다. 동결, 비동결 손상은 저체온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동결 손상’은 또 냉동 전 단계와 냉동 단계로 세분할 수 있습니다.

 ‘냉동 전 단계’는 신체 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돼 피부 표피층의 온도가 저하되면서 점차 피하 근육층 조직의 온도가 10°C 이하로 떨어져 피부의 감각이 소실되며, 온도가 낮아지면서 혈액의 점도는 증가하고, 혈관은 수축하면서 혈장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조직 부종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변 온도가 더욱 떨어져 ‘냉동 단계’에 이르면, 조직액이 동결되어 얼음 결정이 형성되고 조직 내의 삼투압을 증가시켜 세포의 탈수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세포의 탈수는 세포를 괴사시키면서 주위 모세혈관의 세포 손상 을 초래합니다. 이로 인해 혈액의 저류 및 혈류의 차단이 발생해 혈관 내의 세포들이 응고되고 혈전이 형성돼 조직의 허혈성 손상 이 진행됩니다. 이때 빠른 회복을 위해서 갑자기 뜨거 운 물속에 환부를 담그면 절대 안 됩니다. 왜냐하면 혈류가 갑자기 증가해 허혈 재관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상과 비슷한 ‘비동결 손상’인 참호족(trench foot), 동창(Chilblains)은 습하고 차가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장시간 노출 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감각 저하가 발생 하고 혈관의 미세한 경련으로 조직의 허혈성 손상 등을 일으킵니다. 주요 증상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가려움과 통증, 피부 변색 등 입니다. 효과적인 초기 대처 방법은 우선 따뜻한 물에 환부를 담가 체온을 상승시키고,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로션 등을 바르면서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혈액 순환을 빠르 게 회복시켜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동결 손상의 경우 재발이 빈번하기 때문에 춥고 습한 환경에서는 손발을 항상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비 동결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동상은 그 정도와 손상된 조직의 깊이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단계별로 구분합니다. 1도는 부분 적인 피부 동결로 발적, 부종 등과 같은 시각적인 증상은 보이지 않으나 5~10일 후에 피부 박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화끈 거림이나 약하게 쑤시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2도는 표피층 전반 에 걸쳐 손상을 입혀 발적, 부종, 맑은 액체 수포, 피부 박탈 등 을 일으키고 감각 저하, 심하게 쑤시는 통증이 지속됩니다.

 3도는 표피 전층의 손상 및 피하층의 동결로 자주색 발적이 일어나며, 출혈성 수포 및 피부 괴사와 함께 청회색으로 변색됩니다. 처음에는 환부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화끈거리고 꼬챙이로 찌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낍니다.

 4도는 표피층, 진 피층, 근육, 인대, 뼈의 동결까지 진행된 상태로, 처음에는 얼룩 덜룩한 반점들이 나타나다가 검붉어지거나 청색증이 발생합니다. 이후 점차 건조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고 괴사돼 신체 본래의 형태와 기능을 상실하고, 극심한 통증 또한 동반합니다. 심한 통증은 조직의 재관류 때 주로 나타나는데,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48~72시간에 걸쳐 일어나며, 점차 쑤시는 통증의 양상으로 변해갑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동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만일 젖은 의복을 입고 있다면, 벗긴 다음 따뜻한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줍니다. 동상 치료의 기본 원리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사이의 결빙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치료법은 동상 부위를 즉시 37~39°C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그는 것입니다

 치료 시 중요한 점은 먼저 따뜻한 물을 계속 보충해서 물이 식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귀나 얼굴 등 계속 물에 담글 수 없는 부위라면,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하여 계속 대줘야 하는데, 40°C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환부가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수포(물집)가 생겼다면, 2차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터트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또한, 동상을 입은 부위를 문지르지 않아야 하는데, 문지르게 되면, 조직액이 동결되어 발생했던 얼음 결정이 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랭질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환경 속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피치 못하게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해야 할 때에는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방한복, 방한화 등을 잘 착용하고,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습기를 없애고, 항상 따뜻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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