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모임이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연말에는 부부 동반 모임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LG 아트센터 서울' 모담에서 식사를 하고, '뮤지컬 마타하리'를 보고왔습니다.
주말 길막힘과 주차의 어려움을 생각해서,, 지하철로 편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약속시간보다 3시간 일찍 출발,,, 1시간 동안 편하게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기다리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서해선 초지역에 도착, 승강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지하철 파업 여파로 어느정도 붐빌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까지???... 뭐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4호선으로 금정으로 가서 1호선을 타고 올라가야되나..... 이런 저런 생각으로 40분을 기다려 겨우 서해선을 탔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리는 것도 타는 것도 난리가 났습니다...
겨우 겨우 김포공항역에 내려서 마곡나루역으로,,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생각하며, 서둘러 이동 이동,, 마곡나루역에 내려 하늘을 보는 순간,, 푸른 하늘이 너무 이뻐서 감동이......눈물이 핑 돌았다고 해야되나.. 하하
'LG 아트센터 서울'는 처음이라 헤메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지하철과 바로 연결도 되고, 노출 콘크리트 마감이 너무 멋들이지는 것 같습니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지하1층에서 3층까지 이어지는 구조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이번 모임의 식사 장소는 'LG 아트센터 서울' 3층에 위치한 "모담 다이닝(한정식)" 입니다. 식사를 하고, 아트센터로 다시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식사와 관람을 모두 해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미리 알아본 결과, 다행스럽게도 조금 대기했지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모듬해물장과 감태버터밥 그리고 전복 수제떡갈비 정식으로 주문했는데, 음식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다만,, 소주 가격이 7천원... 이라는 점은 여기선 그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D
식사를 마치고, 인증 사진을 찍으러 1층으로 내려와 한참을 기다려 캐스팅 보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긴 기네요,,, 몇개 장소는 패스..) 오후 시간대 "옥주현 배우"로 예약을 하려 했으나,, 2주인가 3주 전부터 이미 매진,, 그래서 저녁 시간대로 마타하리는 마마무의 "솔라" 입니다. 관람을 기다리면서 뉴스 기사를 몇개 찾아봤는데,, "솔라 배우"의 인기도 대단하더라고요! 역시 아이돌이라 춤도 노래도.... 대단한가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봤던 뮤지컬 중에 무대 의상도 조명도 너무 화려하고,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들어가는 최고의 뮤지컬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면 장면이 바뀔 때마다 부드럽게 바뀌어 가는 세트 구성과 조명,,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3층에서 관람을 했지만,,, 나중에는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D
□ 마타하리 소개
마타하리가 죽은 지 37년이 지난 어느 날.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서 희대의 스파이, 마타하리의 머리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머리는 흔적 없이 사라졌고, 한 노인이 그 자리에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녀는 왜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할 운명에 처했나?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벨 에포크 시대의 화려하고 풍족한 도시 파리.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로맨틱한 파리의 거리에 추한 몰골을 하고 다 쓰러져 가는 한 여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마가레타. 길을 지나던 안나가 그녀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가고, 불편한 이야기로 가득한 처절한 삶을 살아온 그녀의 과거가 드러난다.
두 사람은 마가레타에게 다시 태어날 용기를 준 자바 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조해 내고, 곧 그녀는 성스러운 사원의 춤을 통해 세계 최초로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된다.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던 그녀는 맑은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조종사, 아르망을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행복까지 느끼게 되지만,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벨 에포크 시대도 휘청거리고 그녀의 인기도 서서히 시들해진다.
심지어 국방부 장관 팽르베가 꾸민 정치적 계략과 프랑스 정보국의 라두 대령의 집착과 질투로 그녀의 삶에 ‘스파이’라는 이름표가 타의적으로 붙여지며 최악의 비극이 드리워지는데..
'사는 이야기 > 오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곡식 오대장(보리, 현미, 기장, 조, 콩)과 늙은 호박, 버섯 그리고 토란 바르게 섭취하는 방법! (18) | 2024.11.23 |
---|---|
겨울철 산행 필수품은 무엇일까요 ? 아이젠과 스패츠 그리고 등산 전용 속옷! (오르는 쇠붙이라는 뜻을 가진 아이젠의 유래!) (13) | 2024.11.22 |
"영양제 복용 황금 시간"은 언제?? 영양제 먹는 시간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3) | 2024.11.21 |
닌텐도 스위치 OLED(마리오 카트 8 디럭스) 개봉기, 캡콤 벨트 액션 컬렉션 (파이널 파이트 엔딩!) 그리고 젤다 야숨까지 :D (2) | 2024.11.13 |
김장 준비, 새우젓(육젓)을 구매하기 위해 다녀온 소래포구, 연백상회 (283호) (8) | 202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