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오스 V8700 오케스트라 (F877TS56) 에러코드 (E, FF) 냉동실 팬 모터 이상 확인, 자가 수리 방법

 냉장고에서 평소에 듣지 못했던 소리가 나더니 갑작스런 에러 코드(E, FF)에 1차 당황.... 하필 엘레베이터 공사 중에 에러 코드라니... 항상 문제와 어려움은 설상가상으로 함께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출처 : LG 전자 고객센터 스스로 해결

 

 4월 초까지 엘레베이터 공사 중인 저희 아파트의 사정으로 바로 as를 신청해도 방문 수리가 불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지 유투브나 블로그를 통해 정보 수집에 들어갑니다. (역시... 좋은 세상에 살고 있어요, ChatGPT도 있으니까 말이죠...)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에러 코드의 이유를 확인해보니 E, FF는 "냉동실 팬 모터 이상 또는 정상 동작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에러 코드"라네요,,, 우선! 냉장고 뒷편에 위치한 냉동기 모터와 팬, 코일의 상태와 냉동실 내부에 성에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서 녹인 후에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냉장고 틀에서 조금씩 움직여서 겨우 밖으로 뺐는데,,, 이렇게 빼내서 먼지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되는데,,, 냉장고를 빼서 청소하는게,, 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블로그나 영상에서 봤던 그런,,,,, 끈쩍끈적하고 더러운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는 모습....에 반성하게 됩니다. (냉장고를 구매하고 처음 청소하는 느낌?????)

 냉장고 청소를 하기 전, 에너지 차단!  반드시 전원 코드를 분리하고, 작업해야 해요 아니면! 감전으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뒷 편 청소를 얼추 마무리하고, 냉동실 내부를 해체해야 저기 뒤에 커버를 열고, 팬 코일에 성에가 가득한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냉동실 내부 해체하는 방법은 유투브나 블로그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한참 고생한 끝에 힘들게 모두 해체할 수 있었어요! 

 

1.  먼저 냉동실 내부 서랍을 모두 밖으로 빼고
2. 가운데 네모난 기둥(?)을 빼야 뒤에 커버를 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결국 맞았지만, 기둥을 빼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3. 기둥의 커버 하부 (빨간 원)의 고정 나사를 풀고, 중간(파랑 원)의 3개, 내부 고정 소켓을 아래에서 위쪽 순으로 살짝 살짝 눌러주며 빼야 합니다. (이걸 하다가 2개 부분을 부쉈... 고정 홈이 깨졌죠.. 조심 조심, 살살...)
4. 상부 (빨간 원)의 고정 부분은 살짝 누르면서 위로 올리면 뺄 수 있습니다. 
5. 그럼 기둥에 끼워져 있는 철사가 보이는데, 철사와 기둥을 분리, 약간의 힘을 주면서 기둥을 밖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가운데 네모 기둥을 잘 뜯어내고, 길쭉한 철사(자세를 잡아주는 ??) 를 살짝 아래로 제껴준 뒤, 뒷편 커버를 열면 코일에 성에가 가득한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 코일 커버를 힘들게 뜯어서 보니 다행히 코일에는 성에가 가득하진 않았는데, 코일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조심 드라이기로 충분히 말려준 뒤, 다시 재 결합하기로.... 뜯는 것만큼 재 설치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팬 코일 커버와 가운데 기둥을 모두 다시 설치하고, 냉장고를 제자리로 넣어준 뒤, 전원을 켜봤는데, 다행히 에러코드 (E, FF)는 사라졌네요,,, 하루 정도 상황을 보고, 안되면,,, 그때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D

 

 살면서 냉장고 내부를 뜯어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냉장고 팬모터 고장 자가 수리 관련 글은 많았는데, 해체 단계별 사진 정보가 없어서 좀 헤맸지만, 냉장고 뒷편 청소도 하고, 뿌뜻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