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얇은 겉 옷 하나만 잘 챙기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만,,, 아침 저녁으로 조금 쌀쌀한 날씨에 농식물이 냉해를 입거나 꿀벌들의 활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더욱 계절의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지난 주, 부천 본가에 갔다가 장미 꽃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다녀오면 좋겠어서 "부천 도당 장미공원"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장미 꽃이 하나도 피지 않았다니.... 아내가 아직도 장미 없는 장미 공원에 다녀왔다고 하네요 ㅋㅋㅋ 어쩔 수 없죠! 부천에 살면서 진달래 축제는 가봤지만,,, 다른 봄꽃 축제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진달래와 벚꽃, 복숭아꽃, 튤립, 장미 순으로 3월부터 6월까지 봄꽃 축제는 계속됩니다.
이번 '25년 부천 백만송이 장미 축제는 5/24 - 6/8 까지 입니다. 꼭! 만개한 장미 꽃과 사진을 찍고 와야겠습니다. 저는 빨간, 하얀, 노란 장미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장미마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와 특별한 이름이 붙여진 이유에 대해 설명이 함께하니 더욱 즐거운 산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개한 장미를 보며 산책 길은 더욱 행복할 것 같네요!
-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성곡로 63번길 99 도당공원
- '25년 부천 백만송이 장미 축제 : 5/24 ~ 6/8
- 주차 : 장미원 앞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주말과 축제 기간에는 엄청... 붐빌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10분 이내 이동 가능
- 7호선 까치울역 3번출구 – 버스 013-3번 탑승(장미공원 앞 하차)
- 7호선 춘의역 7번출구 – 버스 013-4번(장미공원 앞 하차), 50번, 70-2번, 12번, 661번(도당동행정복지센터 하차)
-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5번출구 – 버스 60번 탑승(도당동장미원입구 하차)
- 1호선 부천역 4번출구 – 버스 12번, 50번, 70-2번, 661번(도당동행정복지센터 하차)
□ 장미에 가시가 생긴 이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그리스의 코린트라는 마을에 절세의 미모로 소문난 '로오단테' 라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로오단테가 한꺼번에 쫓아온 구혼자를 피해 어느 신전에 숨어 있었는데 이들은 그곳까지 쫓아와서 로오단테를 괴롭혔다. 그 때 하늘을 지나던 태양의 신 아폴로가 이를 보고 노해 태양 빛을 로오단테의 발 밑에 쏘자 그녀는 순식간에 장미 나무로 변하였다. 그러나 절개가 굳은 로오단테는 뭇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시를 생기게 하였다고 하는데,
실제 장미의 가시는 진짜 가시(thorn) 가 아니라 표피 조직이 돌출된 구조 (prickle)로 줄기 표면에서 자라며, 내부에 조직(예: 관다발 등) 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진짜 가시(예: 탱자나 감귤류)와 구분된다고 합니다. 이는 초식 동물이나 기생 식물, 곤충들로부터 방어하거나 장미의 줄기 특성상 주변 구조물에 스스로를 고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쥬빌레듀 프린스 드 모나코
속은 하얗고, 겉은 빨강과 분홍 빛이 드는 아름다운 장미 중에 하나로 전 모나코 국왕 레니에 3세 대공의 즉위 50주년 기념에 헌화된 꽃으로 화려한 색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만개한 "쥬빌레듀 프린스 드 모나코"가 가득한 곳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꼭 남겨오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푸른 잎과 꽃을 피우기 전에 꽃 망울이 너무 기특하고 이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도 문제와 어려움이 있다면 좋은 날도 있겠죠 ? 원미산과도 이어지는 누리길도 있네요, 나중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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